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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이야기/이야기가 있는 쌀

두번째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추수하고 나면 이제 한해 농사가 끝 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추수한 논 정리도 해야 하고, 비어있는 밭도 정리해서 양파도 심어야하고, 마늘도 심어야하고 저희는 심지 않아서 그나마 한가하지만 이웃 어르신들을 보고 있으면 깨, 콩, 팥 등... 갖가지 농작물들 거두고 정리하시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답니다. 샘이네는 요새 작년에 심었던 양파를 다시 심어봤습니다. 일주일에 걸쳐서요.(틈 날 때 마다 심었어요.. 이번에 샘 엄마도 살짝 거들었구요 ^^) 요녀석들이 뿌리를 잘 내려 한 겨울을 잘 견디고, 자~~알 자라서 알이 굵고 둥글 둥글한 튼실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올해는 양파즙을 내서 판매했는데... 반응 괜찮았어요~~내.. 더보기
첫번째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남편이 농사지으며 살고 싶다고 지나가는 말로 간간히 할 때 마다 나는 몸서리(?)를 치곤 했다. 왜냐하면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껏 서울을 떠나서 살아본 일이 없던 나로서는 시골하면 벌레들, 똥(거름)냄새등 불편하고 지저분한 환경들이 먼저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기다리던 아기가 생기고 이제 우리 아이를 어떤환경에서 키우면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자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콘크리트바닥은 아니란 생각이 문득 들면서 갑자기 양쪽으로 빽빽이 들어서있는 빌라들과 상가들 지나가는 자동차 버스의 소음이 나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일사천리로 농사를 가르쳐주는 풀무환경농업전문학교를 알게되었고 잘 알고 있던 다른 한 가족과 함께 충남 홍성에 2008년 3월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