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이 이야기
추억은 방울방울
샘이아빠
2012. 5. 14. 16:48
고추 심을 땐 샘이와 함께.
작년엔 밭에 올라오면 심겨둔 작물 위로 뛰어다니며
내 마음을 조리게 하더니
올해는 밭 규칙에 잘 따라준다.
1. 고랑으로만 다니고
2. 밭 작물은 살살 아기 다루듯 하며
3. 집에 내려가자고 조르지 않으니
밭에 데리고 가는게 힘들지 않다.
어제는 엄마가 어린이날 선물로 사준 "버블건"을 가지고
밭둑에 퍼질러 앉아서 마구 비눗방울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