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이 이야기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샘이
샘이아빠
2012. 4. 19. 00:56
노오란 수선화를 보고 발걸음을 멈춰섭니다.
그리고 코를 갖다대고 킁킁 꽃향기를 맡지요.
"아빠도 맡아봐~~!"
"냄새 좋지?"
"응, 좋은데"
사실 저는 무슨 냄새가 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샘이는 손톱만한 작은 꽃을 꺽어와선 냄새를 맡아보라고 하거나
두드러지게 향내도 없는 꽃들을 들고 와서는 "향기가 좋다" 합니다.
샘이는 정말 무슨 향기를 맡은 걸까요?
샘이는 알면서 꽃을 위해 거짓말을 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