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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이 이야기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샘이

노오란 수선화를 보고 발걸음을 멈춰섭니다.

그리고 코를 갖다대고 킁킁 꽃향기를 맡지요.

"아빠도 맡아봐~~!"

"냄새 좋지?"

"응, 좋은데"

사실 저는 무슨 냄새가 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샘이는 손톱만한 작은 꽃을 꺽어와선 냄새를 맡아보라고 하거나 

두드러지게 향내도 없는 꽃들을 들고 와서는 "향기가 좋다" 합니다.

샘이는 정말 무슨 향기를 맡은 걸까요?

샘이는 알면서 꽃을 위해 거짓말을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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