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이야기/논, 밭 이야기

양파심기


몇일전부터 고추밭을 정리하느라 애을 씁니다.
드디어
정리가 다되었다.
같은 마을에 사시는 형님이 트랙터로 밭을 갈아주시고(저희 농기계가 없어서..ㅠㅠ)
어제 비닐을 씌어놓고(쌀 작목반 간사로 일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단 핑계 아닌 핑계로)
오늘 오전부터 해질때까지 양파를 심었습니다.

오후에 아들이랑
참을 싸가지고(물만두와 개떡)
올라가 보았습니다.

우와~~~~
혼자 비닐 씌우고
혼자 양파 심고 있는 남편이
조금 안쓰럽기도 하더군요.

가지고 간
참을 풀어놓고
남편이 먹는동안

저는 사진을 찍으면서
남편을 격려해 봅니다.

근데...
언제 저 넓고 긴 밭에 양파를 다 심으려나~~
저는 앞이 안보이는데..

남편은
아내와 아들이
밭에 올라와 준것이
너무 너무 좋았나봅니다.

힘이 번쩍 번쩍 난다고...
고맙다고...

그동안 제가 너무 무심했나봅니다..(반성 ^^!)


'아빠이야기 > 논, 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 심었어요...  (1) 2011.03.21
우리가족에게 산타같은 존재인 목자님  (2) 2010.11.11
밀키퀸 수매 (2010년 9월27, 28일)  (0) 2010.09.29
논 물빼기  (0) 2010.09.27
뒤늦은 후회  (1) 2010.09.27